"12억 넘는 손해 봤다"…이근, 유튜버 구제역 가짜뉴스로 입은 피해액

"12억 넘는 손해 봤다"…이근, 유튜버 구제역 가짜뉴스로 입은 피해액

이사장 0 14 0 0

해군 출신 유튜버 이근 전 대위가 구제역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리는 법원을 직접 찾은 가운데 심경을 밝혔다.


26일 이근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원지법에 방문한 이유에 대해 "제역이 구속되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왔다. 구제역이랑 4년 동안 싸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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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했을 때 우크라이나 국방 차관이 내게 국방정보 훈장을 수여했다. 구제역은 내가 훈장을 받은 적 없다거나 돈을 주고 샀다는 주장을 폈다"며 "나에 대한 허위 영상을 30여 개나 제작했다. 영상을 묶어 '이근 군인 호소인 시리즈'까지 만들었다. 얼마 전 구제역 채널에 들어가 보니 영상 대다수가 비공개 처리돼 있었다. 아마 쯔양 사건으로 수사가 시작되니까 지운 게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구제역의 가짜뉴스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힌 이근은 "출연했던 지상파 방송에서 전부 하차했다. 50편 넘게 찍었던 광고도 다 끊겼다. 단순 계산해도 12억원이 넘는 손해를 본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최근 벌어진 쯔양 사건에 대해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약자를 이용해서 돈을 뜯으려 하는 사람들의 실체가 까발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제역과 주작감별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부장판사는 “혐의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라고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협박하고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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