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님께 죄송” 구제역 '황금폰' 들고 검찰 자진 출석…녹취 기습 재생

“쯔양님께 죄송” 구제역 '황금폰' 들고 검찰 자진 출석…녹취 기습 재생

이사장 0 10 0 0

15일 검찰 자진 출석한 구제역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혐의로 고발당한 유튜버 구제역이 15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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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15일 오후 2시 8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검찰 측 소환 요청이 없었음에도 자진 출석한 구제역은 "우선 저의 실수로 인해 핸드폰을 절도 당해 씻을 수 없는 아픈 상처가 공개된 쯔양 님. 그리고 쯔양 님의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제가 오늘 이곳에 온 이유는 쯔양 님 사건에 대한 모든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기 위함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이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 학부 카르텔의 실체를 밝히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저의 신변을 보호해 주기를 요청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기습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특정 인물의 음성이 담긴 휴대폰 녹취 파일을 재생하며 "본인의 범죄 행위, 대한민국 최고 학부 카르텔, 유수의 대기업,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등과 싸이월드를 활용하여 어떻게 주가조작을 할지, 자금이 어떻게 흘러 들어갔는지 등을 자백하는 녹취"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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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은 "이 '카르텔'이 제 입을 막으려 법적, 여론적, 불법적인 방법으로 위협하고 있다. 이들 카르텔을 입증할 수 있는 황금폰을 제출하고 모든 조사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이버렉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청자분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받아들이겠다"며 "많은 분들이 비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또한 비난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제역은 쯔양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에게 협박당했던 사실 등을 빌미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구제역은 "(쯔양 과거에 대한) 폭로를 막아주려고 후원금을 사용했다"며 "사비로 감당이 어려워져 쯔양 소속사에 지원을 요청했다. 받은 돈은 모두 돌려드리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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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공모한 유튜버들을 처벌해 달라는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쯔양은 최근 방송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폭행과 불법촬영물 유포 협박, 40억 갈취 등을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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