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갈취' 혐의 구제역 이중 스파이 주장... 쯔양이 고개 저었다

'금전 갈취' 혐의 구제역 이중 스파이 주장... 쯔양이 고개 저었다

이사장 0 7 0 0

쯔양 측 “구제역 이중 스파이 아냐…카라큘라 고소 가능”


유튜버 쯔양 측이 자신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해 금전을 갈취한 구제역의 이중 스파이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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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측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는 1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쯔양의 현 상태에 대해 “공론화된 후 사실상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 저와 직접적으로 연락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하고 일상 생활을 거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지금 유튜버 구제역과 전국진만 공식적으로 고소를 한 상황이고 유튜버 카라큘라를 특정해서 고소하지는 않았다”며 “향후 조사 과정에서 밝혀지게 된다면 추가 고소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심이 가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카라큘라가 직접적으로 쯔양 쪽에 연락한 적이 없다는 것이 확인돼 (고소 대상에서) 우선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날 사전 협의 없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혐의를 부인한 구제역에 대해서는 “저희 입장과 완벽히 다르다”고 정면 반박하며 “구제역이 말한 것처럼 협박이나 공갈이 아예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쯔양이 다른 유튜버들을 막아달라고 먼저 요구할 이유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실제로 그런 유튜버들이 몇 명이나 존재했는지도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김 변호사는 또 “쯔양이 이대로 그냥 유튜브를 접는다더라”는 일각의 소문에 대해 묻자 “많이 힘들어하니까 그렇게 추측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지만 방송에 대한 것은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렉카 연합'으로 불리는 유튜버 카라큘라, 구제역, 전국진 등이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에 돈을 갈취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에 쯔양은 4년 간 전 남자친구에게 착취 당한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서울중앙지검은 쯔양 협박 의혹에 연루된 유튜버 관련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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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구제역은 지난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쯔양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핸드폰을 절도 당하는 바람에 실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제역은 15일 오후 2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해 "저의 실수로 휴대폰이 탈취되고, 안에 있던 녹취록이 유출됨에 따라 상처를 받았을 쯔양 님과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쯔양 사태’에 배후가 있으며 자신도 피해자라는 주장도 내놨다. 구제역은 “내가 김 모 씨의 싸이월드 주가 조작 의혹을 폭로하려 하자 김 씨가 내 입을 막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 학부 카르텔’을 움직여 쯔양 사태를 터뜨렸다”고 주장하면서 “이들이 저를 희생양 삼아 위협을 일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쯔양에게 받은 5500만원도 빠른 시일 안에 쯔양 측에 반환할 것이라면서 “쯔양 측이 돈을 받지 않을 경우 법원에 공탁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사이버렉카 유튜버에 대한 비판 여론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저는 스스로 사이버렉카라 생각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말하신다면 저는 사이버렉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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