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200만 유튜버 컴백 “훈련사 전념→보란듯이 개통령” 진심 通하길 바랄 때

강형욱 200만 유튜버 컴백 “훈련사 전념→보란듯이 개통령” 진심 通하길 바랄 때

이사장 0 39 0 0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209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 활동 재개를 알렸다. 반려견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교육에 대한 내용으로 컴백을 알린 것. 반려견들을 향한, 강형욱의 진심이 대중에게 닿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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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강형욱이 운영하는 개인 채널 '강형욱의 보듬 TV'에는 "오랜만에 만난 세상 해맑은 강아지 [퍼피교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강형욱이 자신의 채널에 반려견 교육 관련 영상을 올린 것은 약 50여일 만이다.


누리꾼들은 "다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아지같이 뛰어왔습니다" "용기내어 다시 나와주시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왜곡되고 편협한 시선들 속에선 누구도 완벽할수없지만, 대한민국 반려견 문화에, 그리고 대한민국 반려견들에게, 지대한 긍정적 영향을 만드셨고, 만드실 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든시기 잘 이겨내시고 꼭 보란듯이 사회에 필요한 선한 영향력의 개통령이 되어 주실걸 믿습니다"라며 응원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강형욱은 지난 5월 보듬컴퍼니 전 직원을 상대로 갑질, 가스라이팅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했다. 임금체불, CCTV 감시, 폭언 등이 전 직원들의 폭로에 담겼다.


하지만 강형욱 부부는 개인 채널 영상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해당 의혹들에 대해 하나하나 해명한 것. 마음 고생이 심했던 듯 끝내 눈물도 보였다.


메신저 감시에 대해서는 "유료 서비스 전환 후 없었던 관리자 페이지가 생기고 들어가 보니까 감사 기능이 있더라. 처음에는 ‘직원들 대화가 이렇게 다 나오네’라며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이 들고 이건 아닌 것 같아라며 나가려고 했는데 눈에 갑자기 띄었던 제 아들 이름이 있었다. 6개월, 7개월 아들에 대한 조롱, ‘슈돌’ 출연한 것에 대한 비아냥 등을 보고 눈이 뒤집혔던 것 같다"고 했다.


화장실 통제에 대해서는 "화장실이 고장나서 옆 회사나 자주 가던 식당에 부탁한 것은 맞다"면서도 '오후 3시에 몰아서 다녀오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건 말이 안 된다. 그걸 왜 통제하겠냐"고 부인했다. 반려견 레오 방치 논란에 대해서는 "레오는 마지막에 많이 아팠다. 치료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나이도 굉장히 많았다. 대소변이 범벅돼 있었을 거다. 숨 쉴 때마다 소변이 조금씩 나왔고, 조금의 움직임에도 대변이 그냥 나왔다"며 "내가 회사에서 돌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직원 폭언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쓰는 화가 아니다. 저는 '벌레'라는 말도 잘 쓰지 않고 '기어'라는 말도 쓰지 않는다. 저는 욕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화를 낼 수 있다"며 부인했다.


당시 강형욱은 "저한테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 그분들이 허락한다면 한 분 한 분 만나고 싶고, 혹시나 벌을 받아야 한다면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말 많은 억측과 비방이 있다. 정말 많은 허위가 있다. 그만 멈춰달라"고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결국 전 직원 A 씨 등 2명은 사내 메신저를 동의 없이 열람해 단체방에 공유한 혐의로 강형욱 부부를 고소했다.


강형욱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하면서도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한 분들, 허위로 고소한 분들은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또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 보다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강형욱은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하러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후 멈춰 있던 소셜미디어에도 반려견 사진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만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강형욱과 아내 수잔 엘더 이사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사건을 지난달 남양주 남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고소인 측에 보충 자료를 요청한 경찰은 강형욱 부부를 이달 중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강형욱의 본업 컴백에 대한 반가움과 함께, 행보와 앞날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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