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쯔양의 '잊혀질 권리' 지켜주기 위해 받은 5500만원...전액 돌려주겠다”

구제역 “쯔양의 '잊혀질 권리' 지켜주기 위해 받은 5500만원...전액 돌려주겠다”

이사장 0 17 0 0

쯔양 과거 빌미로 협박해 돈 뜯었다는 의혹 해명한 구제역


전남자친구에게 4년간 폭행·갈취를 당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구제역이 입장을 밝혔다.

17208814360663.webp

구제역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5500만 원을 받아냈다는 의혹에 관해 "쯔양님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용역비용으로 받은 금원 전액은 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먼저 그는 돈을 받게 된 경위에 관해 "작년 2월경 쯔양님의 전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자에게 쯔양님에 대한 익명 제보를 받은 사실이 있다"라며 "제보 내용은 쯔양님에 대한 음해성 제보였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너무나 구체적이었기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쯔양님 소속사 측에 해당 내용을 알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쯔양님이 전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자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익명 제보였기에 제보자 신상을 밝힐 수 없어 전 소속사 대표에 대한 고소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했다.

또 "이에 따라 쯔양님 소속사에서는 저에게 제보자의 신상을 특정해 달라는 부탁과 해당 내용이 폭로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느냐는 부탁을 해주셨다"라며 "전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자는 저 외에도 수십 명의 익명 유튜버들에게 관련 내용을 제보한 상태였고 저는 제보자의 신상을 특정하기 위해 유튜버들에게 접촉하여 제보 내용을 취합, 그 자료를 소속사에 전달해 제보자의 신상을 특정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문제가 된 유튜버 전국진과 나눈 통화 녹취록에 관해 "문제가 된 녹취는 제보자의 정보를 받기 위해 쯔양님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유튜버들과 친분을 쌓는 과정에서 벌어진 상황이었다"라며 "실제로 그 과정에서 입수한 제보자 신상 정보는 전부 쯔양님 소속사에 전달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미 제보 내용은 널리 퍼진 상태였고 유튜버들의 영상 제작을 만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그들에게 후원금을 건네주며 쯔양님의 폭로 영상이 제작되는 것을 막았다"라며 "당시 어리석은 생각으로는 쯔양님의 폭로 영상을 막기 위해서는 유튜버들에게 후원금을 지급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래서 제 사비로 후원금을 지급했고 이후 영상 제작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후원금을 요구하는 유튜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저의 재산으로는 감당이 어려워 쯔양님의 소속사에 지원을 요청해 유튜버들의 영상 제작을 막을 수 있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의 경우 쯔양님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금원이었지만 현재 저는 해당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쯔양님께 받은 금원 전액은 빠른 시일내에 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쯔양님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한 점, 유튜버들에게 후원금을 지불하며 쯔양님의 폭로 영상을 막은 점 깊이 사과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용역비용으로 받은 금원 전액은 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17208814376175.webp
0 Comments
제목
Categ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