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 맞는 쯔양…“전남친 가족 명의 탈세·불법수술” 의혹

역풍 맞는 쯔양…“전남친 가족 명의 탈세·불법수술” 의혹

이사장 0 4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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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유튜버 쯔양이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 및 협박을 당했던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에는 A씨 가족과 그의 변호사였던 B씨의 녹취록이 등장해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2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쯔양의 전 남자친구 A씨의 변호사 B씨와 A씨의 친누나 C씨가 주고받은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0일 구제역 등 '렉카 연합'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을 하고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 부터 리스크 관리 컨설팅 명목으로 5500만 원을 받았고, 이중 일부를 주작감별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 구속 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이에 쯔양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과거 A씨와 교제하며 폭행 및 협박을 당했고, A씨 강요로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를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번 돈은 모두 A씨가 가져갔으며 유튜브 방송 수익도 A씨가 갈취했고, A씨는 소속사까지 설립해 쯔양과 부당계약을 체결했다. A씨는 현재 극단적 선택을 한 상태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쯔양 과거사를 렉카 유튜버에게 제보한 것이 A씨의 전담 변호사 B씨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변호사 협회는 B씨에 대한 직권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고, 쯔양은 25일 B씨에 대한 공갈·업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26일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이번에는 A씨의 친누나 C씨와 변호사 B씨의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 전체를 공개했다. C씨는 "(동생이) 객관적으로 안 나쁘진 않았다. 솔직히 기분은 무척 나쁘긴 하지만 동생에 대해서 뭐라고 떠들어대는지 사실 크게 관심없다. 저는 현재 남아있는 제 가족들에게 피해가 오는 걸 막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쯔양이 제일 무서운 건 내가 나서서 입을 터는거다. 나도 알고있는 것들이 있으니까"라며 "쯔양이 새벽에 이야기했던거 대충 봤을때 이게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방어인거냐. OO(유흥업소)에서 일시키고 이런것도 동생이 시켰다고 하던데 제가 듣기로는 원래 OO 나가고 OO로 일하던 앤데 만났다고 했다"라며 "저도 원래 OO OOO였고, 자기가 웨이터일 하면서 만나게 된 애라고 (동생한테) 들었다. 시키고 막 이런게 아니라"라고 주장했다.


B씨 역시 "저도 A씨한테 들은 내용만 가지고 있다"면서도 "얘기할때 신빙성이 있었다. 태도나 디테일이 지어내서 한 건 아닌것 같았다"고 말했고, C씨는 "걔(쯔양)도 자기가 살아야 되는 입장이지 않냐. 이미 한명이 죽어있으니까 모든걸 애한테 다 덮어 씌우려고 하는게 보이니까"라고 주장했다.


더하여 C씨는 "저도 얼굴 까서 나와서 '얘 원래 OO출신이다', '동생이랑 사실은 OO하는 관계였고 여보 당신 하는 관계였고 저희 엄마도 알고 아버지도 보고 저도 보고. 제 카드 써서 탈세하고 제 이름으로 OOO과 가서 OO(수술)하고. 제가 이름 빌려줬다' 이런 거 다 말하면 저한테 무슨 일이 생기냐"고 반문했다.


해당 녹취록 속 내용은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C씨가 "(쯔양이) 제 카드 써서 탈세하고 제 이름으로 OO(수술) 했다"고 주장한 부분이 문제시 됐다. 이에 가세연 측은 C씨에게 진위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C씨는 "모른다"며 "제가 그 통화할때도 분명히 변호사님한테 '나도 내 동생 통해서 들은 게 있긴 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동생의 일방적인 주장인거 아니냐. 우리한테는 증거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며 상황을 일축했다. C씨 명의를 빌려 쯔양이 수술을 했다는 말에 대해서도 "건너 들은거다. 진실인지 아닌지 저도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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