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탐험하던 유튜버, 진짜 시신 발견... 경찰·소방관 긴급 출동

흉가 탐험하던 유튜버, 진짜 시신 발견... 경찰·소방관 긴급 출동

이사장 0 18 0 0

폐빌라 뒤편에 주차된 의문의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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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 답사 콘텐츠를 촬영하던 유튜버가 흉가에서 시신을 발견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흉가 BJ(인터넷 방송인) '도사우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친구와 함께 사람이 살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빌라를 둘러보던 유튜버는 건물 뒤편에 주차된 흰색 차량에 시선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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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빌라에 차가 있는 것부터가 이상했다. 차량이 주차된 위치도 느낌이 안 좋았다. 부러진 나무 때문에 진입로가 막혀 있는 외진 곳에 떡 하니 차량이 놓여있는 것이 신경 쓰였다. 빌라 정문 가까운 곳에 대면 되는데 굳이 저 멀리 구석에 차를 댄 이유가 궁금했다.

잠시 주차를 해놓은 상태에서 운전자가 잠에 든 건 아닐까, 조심스럽게 차량을 살펴보던 친구는 "사람 있다"는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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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가 다가가 관찰하니 육안으로는 사람 실루엣이 보이지만 선팅, 이물질, 습기 등으로 인해 식별이 어려운 상황. 무더운 날씨에 차 시동이 꺼져 있는 점이 수상했다.

혹시나 차 문이 열려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창문도 똑똑 두들겨보았지만,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탑승자가 차 안에서 자고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유튜버는 "내가 조금 예민할 수도 있는데 정확한 생사를 모르니"라며 112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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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먼저 당도해 차량을 살폈고 탑승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자 뒤이어 온 소방관들이 차 문을 강제로 열었다.

불길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아니기를 유튜버가 바랐지만 탑승자는 이미 고인이 된 후였다

유튜버는 "답사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왔다면, 살아계셨을 때 발견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아쉬움이 가시질 않는다"고 했다.

비슷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020년 12월 15일 새벽 3시쯤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에 있는 흉가에서 20대 유튜버 A 씨 등 2명이 시신 1구를 발견해 신고했다.

40~60대로 추정되는 시신은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또 부패가 심해 변색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흉가는 수년간 사람이 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등은 흉가 체험기를 찍기 위해 흉가에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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