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 유튜브 채널에 미국 베벌리힐스 거리를 걷고 있는 과즙세연 자매와 방 의장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28세에 달하는 큰 나이 차이와 대형 엔터 수장과 BJ의 만남이라는 뜻밖의 조합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찍힌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는 과감한 의상을 입은 과즙세연이 방 의장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검은색 미니 원피스를 입은 과즙세연 친언니도 함께했다.

의외의 조합을 두고 궁금증이 커지자 하이브는 "지인과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과즙세연의) 언니를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방 의장이) 조언을 해준 바 있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이후 두 분(BJ 과즙세연과 언니)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과즙세연은 인스타그램에 "꺄아앙♥"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은 넷플릭스 '더인플루언서'에 출연한 자신의 모습을 담은 것이었다. 과즙세연은 '넷플릭스코리아', '더인플루언서'라는 태그도 남기며 자신이 출연한 방송을 홍보했다. 이후 방 의장 관련 댓글이 폭주하자 인스타그램 게시물 댓글창을 모두 닫았다.

과즙세연은 방 의장과 만난 당일인 지난 3일에도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밥 먹다가 돌고래도 보고 너무 좋다!"는 글과 함께 LA의 한 고급식당에서 식사와 바닷가 경치를 즐기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방 의장과 과즙세연의 미국 목격담이 퍼지고 있다. 목격담 사진 속 방 의장은 허리를 숙여 과즙세연 자매의 사진을 직접 찍어주기도 했다.

과즙세연은 2000년생으로 올해 24세다. 아프리카TV, 유튜브, 틱톡 등에서 활동하는 BJ다. 운영 계정 팔로우 합계가 100만 명에 이르는 인기 인플루언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등에도 출연하며 대세 BJ임을 입증하고 있다.

방 의장은 1972년생으로 올해 52세다. 지난해 LA 부촌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위치한 대저택을 약 365억 원에 매입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저택은 지상 3층 규모다. 침실이 6개, 욕실이 9개인 초호화 주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