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겸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바샤커피 매장을 찾아갔다. 매장 내부는 마치 루이 14세의 궁전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보겸은 매장에 경호원이 배치된 것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매장에서는 커피 주문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말로 주문하지 않고, 주문지에 적힌 여러 원두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보겸은 100g당 140만 원인 '파라이소 골드 커피'를 선택했다. 이 커피는 테이크아웃 시 한 잔에 20만 원으로 판매된다.

보겸이 커피를 주문하면서 “140만 원짜리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직원은 “보겸이 오픈 후 처음”이라고 답했다. 보겸은 “근처 아파트 가격이 70억~80억 원인데, 여기 사는 사람들도 이 커피를 안 사 먹는다”라고 되물었다. 직원은 웃으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커피를 주문 후, 보겸은 원두의 향을 시향했다. 그는 “커피 원두 냄새를 맡자마자 표현할 수 없었다”며 “생전 처음 맡아보는 냄새”라고 말했다. 이어, 테이크아웃용 트레이에는 커피를 부드럽게 마시기 위한 크림과 고급 나무스푼, 달고나가 함께 제공되었다.

보겸은 커피의 향에 대해 “은은한 페브리즈 향”이라고 했고, 맛에 대해서는 “메가커피보다 조금 옅은 맛”이라며 “이거 어떡하지”라는 평가를 남겼다. 그의 솔직한 리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바샤커피는 모로코를 시작으로 프랑스, 홍콩, 두바이 등 세계 여러 나라에 매장을 운영하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다. 롯데백화점은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운영·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 1호점을 열었다.

바샤커피의 커피 가격은 매우 높은 편이다. 매장에서 마시는 커피는 골드팟 기준 1만6000원부터 시작하며, 테이크아웃은 1만1000원이다. 가장 비싼 메뉴는 '파라이소 골드 커피'로, 원두 100g당 140만 원, 매장에서 한 잔에 48만 원, 테이크아웃은 20만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