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게 해 도촬”…‘마약 혐의 구속’ BJ 김강패, 성범죄도 연루? 술 먹방 재조명

“잠들게 해 도촬”…‘마약 혐의 구속’ BJ 김강패, 성범죄도 연루? 술 먹방 재조명

이사장 0 24 0 0

BJ 감동란이 유튜버 겸 BJ 김강패가 마약 투약 및 유통 혐의로 구속된 점을 언급하며 인터넷 방송 실태를 폭로하면서 과거 BJ 김강패와 BJ 도아의 술 먹방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13일 유튜브 채널 ‘김강패’에는 ‘나랑 합방하다 잠들면 이렇게 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BJ 도아와 BJ 김강패가 술 먹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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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술 먹방을 진행하던 중 BJ 도아가 술에 취해 의자에 앉은 채 잠이 들었다. 이를 본 BJ 김강패는 색소폰 반주가 흐르는 음악을 재생한 뒤 BJ 도아의 손으로 연주하는 제스쳐를 취했다. 이 가운데에도 BJ 도아는 여전히 술에 취해 눈을 뜨지 못했다.


이에 BJ 김강패는 BJ 도아의 발을 들고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제야 BJ 도아는 잠에서 깼다. BJ 김강패는 “이제 일어났냐? 난 내 방송에서도 이렇게 열심히 안 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BJ 김강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모든 영상을 없애면서 28일 기준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 여러 차례 지인 자택 등에서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와 수천만 원 상당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BJ 김강패는 23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강패는 자신을 춘천식구파 출신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술을 마시며 성희롱 발언과 조폭 생활을 무용담처럼 이야기하는 영상을 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 TV 생방송에서도 다른 BJ와 방송하며 “다 술에 취하게 하고 잠들게 한 다음 도촬(불법촬영)해서 여성 BJ들 사진을 다 보내주겠다”라고 성범죄를 암시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


BJ 김강패 구속에 불똥이 튀자 BJ 도아도 최근 해명에 나섰다.


26일 도아는 자신의 공지 방에 “오늘 결과 나왔다. 억측과 추측글을 썼던 각종 SNS에선 정정하는 바로잡는 글 부탁드리겠다. 바로잡는 글 올리면 고소하지 않겠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도아는 “제가 미우신 분, 제가 살아 숨 쉬는 게 싫으신 분. 미워하고 싫어하셔도 된다. 하지만 전 절대 마약과 연루되지 않았고 어떻게 구매하는지도 호기심도 가지지 않았다”라며 마약 논란을 부인했다.


이와 함께 도아는 마약 중독자가 아니라는 건강진단서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처럼 BJ 김강패의 구속 소식이 알려지자 BJ 감동란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프리카 TV 마약 사태가 또 터졌는데 어차피 유통, 판매책들만 감방 들어가고 나머지 약만 한 애들은 처음 걸린 초범이니 거의 벌금 아니면 집행유예 정도로 풀려난다”라며 약한 처벌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또한 BJ 감동란은 “아프리카 TV 자체도 이미지를 양지화하고 싶다고 이름까지 바꿔가며 발버둥을 치면서 도박은 애교로 치고 성매매 알선이나 성매매, 마약과 같은 중범죄에 대해 굉장히 관대한 걸 보면 정말 모순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라고 인터넷 방송의 현실을 폭로했다.


아울러 BJ 감동란은 “엑셀화가 진행되며 개인 방송이 점점 어려워지다 보니 BJ들은 돈을 벌기 위해 소위 있는 놈들끼리 뭉치고, 그들에게 기생하려고 한다. 그들만의 무리에 껴서 돈을 벌려면 마약도 성관계도 같이해야 한다. 안 하면 무리에 끼워주지도 별풍선을 쏴주지도 않는다”라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감동란은 이런 엑셀 방송의 환경을 동물의 왕국으로 칭했다. 감동란은 “이곳은 사이버 포주, 사이버 X녀가 가득한 동물의 왕국. 포식자가 우글우글한 정글에서 초식동물로 살아가기 정말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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