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프리카TV 수입 1위는 ‘커맨더지코’…200억원 벌어

지난해 아프리카TV 수입 1위는 ‘커맨더지코’…200억원 벌어

이사장 0 35 0 0

상위 BJ 10명 수입 총 656억 원

대부분 ‘엑셀방송’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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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인기 BJ ‘커맨더지코(본명 박광우)’가 지난해 아프리카TV로부터 200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아프리카TV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별풍선 상위 10명의 BJ들은 총 656억 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TV 상위 BJ 10명의 실수령 총액은 ▲2021년 132억 ▲2022년 214억 ▲2023년 656억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사람은 ‘BJ커맨더지코’로, 지난해 별풍선 3억6천여개를 받고 아프리카TV로부터 200억여 원을 환전받았다. 앞서 그는 개인방송에서 62억원이 든 주식계좌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BJ커맨더지코는 올해 8월까지 이미 별풍선 3억개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올해 수익은 작년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입 상위 10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른바 ‘엑셀 방송’ 운영자로 나타났다. 커맨더지코 역시 엑셀 방송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엑셀 방송은 방송에 ‘크루원 자격’으로 출연한 여성 BJ들이 실시간으로 받는 후원금을 ‘엑셀 문서’처럼 공개해 경쟁을 부추겨 더 많은 후원금을 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박충권 의원은 "아프리카TV에서는 선정적 콘텐츠만 아니라 별풍선을 매개로 한 BJ들의 갑질도 이뤄지고 있다"며 "아프리카TV의 자정 노력과 당국의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별풍선은 인터넷 방송의 유료 후원 아이템으로 한 개당 110원이다. 시청자가 한 개에 110원을 주고 구입해 BJ에게 선물하면 BJ는 1개당 60~70원으로 현금화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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